
영화 역린에서 정조가 중용 23장을 읊는 구절이 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일하는 자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동료의 말을 끝까지 듣는 사람이 있으면 솔직한 대화가 늘어난다. 먼저 도움을 건네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일이 자연스러워진다. 넘겨도 되는 일을 한 번 더 챙기면 빈틈이 줄어든다. 이렇게 쌓이면 그게 팀의 기준선이 된다.
팀의 문화도, 제품의 품질도 이런 작은 데서 결정된다.